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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신세계 회장(왼쪽),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이사.(사진=신세계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남편인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이사가 새 사업을 맡으며 '부부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26일 신세계그룹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문성욱 ㈜시그나이트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문 대표는 승진과 함께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도 겸직하게 됐다.
그는 기존에 시그나이트 대표이사직과 함께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업기획본부장을 겸해왔다.
앞으로는 시그나이트 및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표이사를LG하우시스 주식
맡는다.
신세계그룹은 "라이브쇼핑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온라인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 시너지 강화에 힘을 싣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 사장은 1972년생으로 미국 시카고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소프트뱅크를 거쳐 ㈜신세계I&C 전략사업담당 본부장 부사장, 이스탁시티
마트 중국본부 전략경영총괄 부사장, 이마트 해외사업총괄 부사장, 이마트 신규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2017년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 2019년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업기획본부장 부사장을 맡았으며 2020년부터는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대표이사를 겸해왔다.
신세계톰보이는 지난해 매출이 21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 채널K방송
증가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정 회장과 문 사장은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장녀인 문서윤씨는 최근 그룹 '올데이프로젝트(ALLDAY PROJECT)'에서 '애니'라는 이름으로 지난 6월 데뷔해 가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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