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슬링계 한 획 긋는 선수 되고파”








모아이즈(21·사진)는 인천 출신 레슬링 유망주다. 그에게는 항상 출신에 대한 질문이 뒤따른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구사하지만, 영어로 말을 걸어오는 사람도 있다. 이집트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모아이즈는 인천남동초-만성중-인천체고를 나온 인천사람이다.

모아이즈는 만성중 1학년 때 레슬링을 처음 접한 뒤 이듬해부터 국내 각종 바다신2릴게임 레슬링 대회에서 메달을 따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한국체육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전국체전 무대는 한 번도 밟지 못했다. 부모님의 국적을 따라 지난해까지는 외국인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성인이 되기 전부터 여러차례 귀화를 시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못해 좌절의 시간도 보냈다.
올해 한국체육대학교 3학년이 된 모아이즈의 특별귀 바다이야기모바일 화가 드디어 성사됐다. 기존의 이름 ‘푸다 모아이즈 아흐메드’(Fouda Moaz Ahmed)를 ‘모아이즈’로 개명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낸 인천으로 본관을 정했다. 그는 ‘인천 모씨’의 시조다. 모아이즈의 정체성을 고향인 인천을 빼놓고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다.
모아이즈는 지난달 꿈에 그리던 첫 전국체육대회 무대에 올랐다. 부산에서 열린 제1 바다이야기무료 06회 전국체전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아이즈는 “앞으로 레슬링 국가대표로서 한국을 대표해 세계 무대를 누비고 싶다”며 “한국 레슬링계의 한 획을 긋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 레슬링계의 첫 귀화 선수인 모아이즈의 힘찬 날갯짓은 이제 시작이다. 태극마크를 단 ‘인천 모씨’ 모아이즈의 활 릴게임무료 약이 기다려진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