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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 있는 대기업, 공공기관 등을 한곳에서 다 둘러볼 수 있어 효율적이에요.”
16일 오전 11시께 찾은 창원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일자리 종합 박람회인 ‘2025 경남 잡 퀘스트(JOB Quest)’가 열렸다.
박람회장 곳곳에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손에 든 구직자들이 면접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일자리 종합박람회 '2025 경남 JOB QUEST 열려 1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꿈을 향한 새로운 시작'이란 슬로건으로 열린 '2025 경남 잡 퀘스트(JOB Quest)'에서 구직자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다양한 부스를 살펴보고 있디./전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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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 부스 앞에서 상담 순서를 기다리던 이희정(27)씨는 “3주간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력서 작성대에서 친구와 함께 서류를 점검하던 안현준(26)씨는 “마지막 점검 차 노트북을 가져왔다”며 “두 명이 함께 오타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 유심비 장 채용 상담 등과 함께 체험형 부스도 운영됐다.
현장에서는 채용 상담과 함께 다양한 체험형 부스가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창원여성새일센터 부스에서는 섬유향수 제작, 모루인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체험을 기다리는 학생들로 부스 앞이 북적였다.
한국폴리텍Ⅶ대학 창원캠퍼스는 주유 로봇 아케이드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버즈 와이어’(Buzz Wire) 로봇을 따라 이동하되 구리 벽에 닿으면 실패하는 게임으로,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는 학생들의 탄성이 행사장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이와 함께 증명사진 촬영, 직무 성격유형검사(MBTI), 퍼스널컬러 진단, 면접 메이크업, 지문적성검사 등 부대 행사도 마련돼 구직자들의 취업 역량 강 창업자금지원제도 화에 도움을 줬다.
고용노동부가 운영한 정책체험관 ‘잡(job)스토리24’는 편의점 콘셉트로 고용 정책을 쉽게 소개하며 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기업 관계자는 “온라인 채용과 달리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우리 회사에 맞는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회사와 아파트론 구직자 모두 ‘윈-윈(win-win)’하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참가자들은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대학생 김모(23)씨는 “대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좋은 일자리가 많았지만, 일부 기업은 최저시급 수준의 급여를 제시하거나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채용 부스를 운영하는 54개 업체 중 절반 가까이 연봉을 공개하지 않아 어느 기업 상담을 받을지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박람회는 약 3000명의 구직자가 참여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이하은 기자 eundori@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