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 올 1분기 경기지역 음식점업 폐업률이다(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자료). 같은 기간 개업률(2.49%)을 넘어섰고, 전국 평균 폐업률(2.55%)보다도 높은 역대 최고치다.
이는 단순 소비산업의 위기가 아니다. 외식업은 지역 고용과 창업, 관광객 유치까지 연결되는 핵심자원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2018년부터 지정해오던 ‘부천맛집’ 에 대한 브랜드 재정비를 위해 올해 신규 표지판을 제작하고, 이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하는 이유다.
“부천은 서울과 인천 사이에 위치하여, 수도권 어디로든 접근이 용이한 전략적인 입지에 있으면서, 문화콘텐츠를 갖춘 도시입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부천종합운동장의 GTX-B 노선과 대장-홍대선 착공 등 대형 개다우데이타 주식
발 호재들이 이어지면서 외식업의 역할도 더욱 커지고 있죠. 그래서 체계적인 외식업 육성을 위해 맛·위생·서비스가 우수한 ‘부천맛집’ 29개를 선정하고 지원과 홍보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부천의 대표 행사인 ‘원미산 진달래 봄꽃 축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PAN)’에서 부천맛집 할인쿠폰을 발행,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도한 게 대표바다이야기PC버전
사례다. 24만 구독자를 보유한 부천시 카카오채널을 통해 온라인 쿠폰을 발급·홍보했고 할인금액은 전액 부천맛집들이 부담했다. 6주간 5만 4천여건의 쿠폰이 다운로드되면서 시민과 관광객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업소 만족도 역시 85%로 홍보효과와 매출 증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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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부천맛집 협약을 통해 영업자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낸 쾌거였습니다. 축제와 관광자원과 같은 문화와 외식업을 지속적으로 연계해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부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부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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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장사고수 멘토링 플랫폼 ‘창톡’과 협업해 부천맛집 10곳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그간 공공기관의 소상공인 컨설팅은 장사 경험이 있는 선배창업가보다는 경영학 석⋅박사들이 컨설턴트로 투입돼왔다. 떄문에 현장 노하우가 중요한 소상공인에겐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부천시는 창톡과 함께 부천시에서 영업중인 프랜갤럭시탭증권사
차이즈 대표를 비롯해 다점포 점주, 백년가게 등 20여 명의 장사고수를 멘토로 투입, 현장성 있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도시개발로 인해 유입인구가 늘어나면 외식수요도 덩달아 증가해 상호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큽니다. 일례로 부천 대장동 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대한항공의 투자로 1조2000억원 규모의 미래 모빌리티 기지가 세워질 예정입니다. 석·박사 1000여 명과 조종사 2만여 명이 매년 교육을 받게 되죠. 글로벌한 직장인층의 입맛을 만족시킬 외식 브랜드와 트렌디한 식문화 발달이 요구될 겁니다. 이밖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 ‘부천아트센터’, 국내 유일 만화·애니메이션 전문 국립박물관인 ‘한국만화박물관’, 자연 학습의 장인 ‘부천생태공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외식·관광·지역 브랜드 가치가 서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