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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가진 만찬에서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22일부터 3박 5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다자외교 무대에 서면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내란재판부를 둘러싼 여야의 극심한 정쟁에서 자연스레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래리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겸 블랙록 회장과 면담을 시작으로 방미 일정을 져스트릴게임
시작하고,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자로 대한민국 정상외교 복귀를 대내외에 천명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개토의도 주재할 예정이다. 유엔총회 기간 △유엔(사무총장) △프랑스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체코 △폴란드 등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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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극심한 대치 정국 속에 이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면서 대통령실은 첨예한 정쟁과 거리두기에 나서는 부수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여당의 조희대 대법관 사퇴요구 공세 국면에서 일부 동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발빠른 선긋기로 진화에 나서 여권 강성매파와 고리를 끊어냈다.
이를 반영삼일기업공사 주식
하듯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직무평가 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잘하고 있다'고 답하며 다시 60%대 지지율에 복귀했다.
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전주 대비 2%p(포인트)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한 반면, 같은 기간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2%에서 41%로 1%p 하락동양종금펀드
하며 엇갈리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대통령실은 '실체 없는 폭로' 논란으로 역풍 조짐을 보이는 대법원장 회동설 공방에는 철저히 거리를 두며 불똥 확산에 경계하는 모습이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지난 18일 JTBC와 인터뷰에서 "저희도 저렇게 (여당에서) 문제제기한 것을 보니 또 무언가 제보가 있었나 오히려 궁금한 상태"라고삼영엠텍 주식
당정 공감대 의혹을 원천 차단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권성동 의원 구속과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등 특검 수사와 관련해서도 극도로 언급을 삼가며 공방에 휘말리는 상황을 경계하고 있다.
다만 야당의 '내란재판부 위헌' 역공은 향후에도 잠재적 불씨로 남아있다. 이 대통령이 내란재판부에 힘을 싣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이를 고리로 한 야권의 대여 공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여권 한 관계자는 "대법원장 사퇴 공세는 압박 효과가 상당했지만 이후 설익은 폭로와 이의 실체성 논란으로 번지며 오히려 스텝이 꼬인 모습"이라며 "당사자들이 빨리 풀어내며 당 차원의 출구전략을 모색해야 국정 운영 부담도 덜어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1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on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