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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산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지역 도의원 초청 간담회 모습 ⓒ시사저널 박인옥


아산시는 지역 현안 해결과 도비 확보를 위해 충남도의회 의원들과 마주 앉았다. 하지만 국비 축소와 지방비 전가 문제, 운영 주체 논란까지 불거지며 재정 부담 해소 방안이 과제로 떠올랐다.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오세현 시장과 충남도의회 오안영·박정식·조철기·안장헌·지민규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주요 현안 사업과 도비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충남 청소년 직업체험관 건립 △아산시 장ELW실전투자대회
애인복지관 신축 △재난 예·경보시설 확충 △탕정지구 야구장·축구센터 조성 △영인산 자연휴양림 산림휴양관 증·개축 △고용산 숲속야영장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 등 50여 건의 핵심 사업을 설명하며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 청소년 직업체험관 건립을 두고 운영 주체를 둘러싼 논란이 있었다. 당초 '도립 시설'로 추진된 사업이지만, 최근 도가 바다이야기 무료
재정 부담을 축소하며 아산시에 더 큰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참석 의원은 "도립 시설이면 충남 청소년 직업체험관으로 명확히 해야지, 운영권까지 시에 넘기는 건 무책임하다"고 꼬집었다. 국가재정 긴축으로 국비 사업마저 지방비 부담이 늘어난 상황도 도마에 올랐다.
오세현 시장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비민박사
사업조차 국비는 줄이고 지방비로 메우라는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며 "아산시 재정 부담이 배 이상 커진 상태"라고 토로했다. 실제 공업용수 공급 같은 산업단지 기반시설 사업도 국비에서 도비로 전환돼 시 재정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도의원들은 예산 전용과 사전 협의 부족 문제도 지적했다. "도비가 이미 반영된 사업이 뒤늦게 다른 사업으로 전한국경제TV 주식
용되는 사례가 있다"며 "사전에 공유라도 해야 의정활동과 주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오 시장은 "예산 협의 정례화를 통해 도의원들과 긴밀히 소통하겠다"며 "시민 체감 성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비·도비 축소가 이어지는 한 아산시의 재정 부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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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시, 사회복지의 날 기념 '온(溫)마음 복지한마당' 성황



18일 염치읍 은행나무길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날 기념행사 '온마음 복지 한마당'이 열렸다.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가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시민과 복지 종사자가 함께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아산시는 18일 염치읍 은행나무길 일원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 '온(溫)마음 복지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사회복지 관계자와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본이 튼튼한 복지 강국, 함께 만드는 아산'을 슬로건으로 열린 행사는 아산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 28명이 표창을 받았다. 시는 "현장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산시 사회복지기관과 단체가 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이 직접 복지서비스를 체험했다.
오세현 시장은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시민과 복지 종사자가 함께 어우러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기본이 튼튼한 복지 아산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의 날은 지난 2000년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으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매년 9월7일을 기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기념 행사가 열리고 있다.
◇ 아산시, 자원순환데이 개최…지속가능한 친환경 공동체로



자원순환데이 참여기업 부스 중 하나로 자전거 무료 수리 서비스와 방치자전거를 기증하는 시민들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나섰다.
아산시는 공동주택 단지를 직접 찾아가 체험과 캠페인을 결합한 '자원순환데이'를 운영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기업이 함께하는 지역 밀착형 행사로, 폐자원 새활용 체험, 자원 기증 스테이션, 생활민원 서비스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6월 모종 네오루체, 8월 배방 더샵 센트로, 9월 모종 캐슬 어울림 3단지에서 잇따라 열렸다. 특히 지난 13일 모종 캐슬 어울림 행사에는 사회적경제 기업 13개소와 시민 1541명이 참여해 헌옷·방치 자전거 기증, 자전거 수리·칼갈이 서비스, 업사이클링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즐겼다.
또한 자원순환 코인을 지급해 참여자들이 지역 기업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연계, 순환 소비 구조를 실험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정현숙 아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원순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아산시, 첫 농작업안전관리자 채용…농가 재해 예방 성과



아산 농작업안전관리자가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부착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충남 아산시가 올해 처음 농작업안전관리자를 채용해 농가의 안전사고 예방에 본격 나섰다.
아산시는 '농작업 안전재해예방 지원체계 구축기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농작업안전관리자 2명을 선발해 관내 98개 농가를 대상으로 3회 이상 현장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그 결과 총 591건의 위험요소를 발굴해 311건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개선 사례로 사다리 사용 농가에는 미끄럼 방지 테이프를 부착했고, 노후 소화기를 교체했으며, 농가별 맞춤형 안전표지 스티커와 온열질환 예방 용품을 보급했다. 버려지기 쉬운 안전 리플렛을 자석판으로 제작해 냉장고나 철제 시설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총 22종 1만1354개의 안전물품을 지원했다.
사업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평소 발견하지 못한 위험요인을 점검받고 맞춤형 보호장비 사용법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현장 컨설팅이 확대돼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석 아산시 농촌자원과장은 "농작업안전관리자 활동을 통해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중대재해 없는 안전한 농업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