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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평택 아파트 단지 공사 현장. [사진=이수현 기자]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3주(15일 기준) 경기 평택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1% 하락했다. 지난해 7월 마지막주(7월 29일 기준) 보합세를 기록한 후 1년 넘게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누적 하락률만 5.91%로 수도권에서 가장 아파트값 하락폭이 컸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평택 집값 하락은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개발이 진행되며 공급이 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브레인시티와 고덕국제신도시, 화양지구 등 대규모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수요 대비 주택 공급 물량이 과도해진 것이다. 삼성전자가 평택에 조성 중인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 공사(평택갬퍼스)가 업황 부진 속 지난해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급 대비 시장에 유입되는 수요는 강남실매물 당초 예상보다 적다.
무엇보다 입주 물량 증가가 눈에 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집계 기준 평택 입주 물량은 지난해 6689가구에서 올해 1만10가구로 늘어난다. 내년에도 7581가구가 입주하고 2027년에도 1만32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내년 경기도 입주예정 물량이 4만3368가구인데 그 중 17.5%가 평택에 위치해 있다.
국내 자동차 회사 쏟아지는 공급물량 속 정부가 평택 등 수도권 외곽까지 대출규제에 들어가면서 시장 침체는 길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부는 6·27 대책을 시행하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다. 또한 9·7 대책으로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1주택자의 전세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조정됐다.
평택은 평균 주택가격이 서울에 비해 은행 직무 종류 크게 낮다. 그럼에도 수도권 전체가 규제에 묶이면서 평택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다.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서울과 인근 수도권은 거래량이 감소하더라도 더 높은 가격에 사려는 수요가 여전해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지만 공급 대비 수요가 적은 평택 등 수도권 외곽은 서울 대비 집값이 낮더라도 규제 충격을 더 크게 받고 있다.
수능10등급 이러한 흐름은 분양시장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미 공사비 상승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에 따라 투자수요가 감소할 경우 미분양 물량 해소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브레인시티 조감도. [사진=평택시]
브레인시티 메디스파크 로제비앙 모아엘가의 경우 지난 7월 1·2순위 청약 결과 1200가구 모집에 38명만 접수했다. 그에 앞서 지난 6월 분양했던 '평택 브레인시티 10BL 앤네이처 미래도'도 1396가구 모집에 96가구만 접수했는데 두 달 만에 2000가구 이상 미분양 물량이 발생했다.
경기도가 이달 초 발표한 7월 평택 미분양 물량은 3482가구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다. 다만 해당 물량에는 직전에 분양한 두 단지 미분양 물량이 아직 통계에 잡히지 않은 만큼 현재 평택에 남은 미분양 물량은 경기도에서 발표한 통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침체 장기화 속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공사를 앞둔 점은 호재다. 삼성전자는 평택캠퍼스 내 6개 공장부지 중 4공장 일부까지 가동 중이고 5공장 착공을 준비 중이다. 남은 공장 공사가 끝난 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해당 시설에서 근무하는 수요가 평택에 유입되며 집값 하락폭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는 의견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평택은 산업시설 조성에 따른 직주근접성이 장점으로 꼽히던 지역"이라며 "그간 공사가 중단되면서 지역을 떠났던 인원이 다시 돌아오고 공장 가동 일정이 구체화되면 주택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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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평택 아파트 단지 공사 현장. [사진=이수현 기자]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3주(15일 기준) 경기 평택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21% 하락했다. 지난해 7월 마지막주(7월 29일 기준) 보합세를 기록한 후 1년 넘게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누적 하락률만 5.91%로 수도권에서 가장 아파트값 하락폭이 컸다.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평택 집값 하락은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개발이 진행되며 공급이 포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브레인시티와 고덕국제신도시, 화양지구 등 대규모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수요 대비 주택 공급 물량이 과도해진 것이다. 삼성전자가 평택에 조성 중인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 공사(평택갬퍼스)가 업황 부진 속 지난해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급 대비 시장에 유입되는 수요는 강남실매물 당초 예상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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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회사 쏟아지는 공급물량 속 정부가 평택 등 수도권 외곽까지 대출규제에 들어가면서 시장 침체는 길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부는 6·27 대책을 시행하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했다. 또한 9·7 대책으로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1주택자의 전세대출 한도가 2억원으로 조정됐다.
평택은 평균 주택가격이 서울에 비해 은행 직무 종류 크게 낮다. 그럼에도 수도권 전체가 규제에 묶이면서 평택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태다.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서울과 인근 수도권은 거래량이 감소하더라도 더 높은 가격에 사려는 수요가 여전해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지만 공급 대비 수요가 적은 평택 등 수도권 외곽은 서울 대비 집값이 낮더라도 규제 충격을 더 크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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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