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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내년에 옥외광고와 포디플렉스(4DPLEX) 투자를 확대한다. 부진한 관객 수요와 스크린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해 실적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CJ CGV가 선보인 아이스크림 옥외광고./CJ CGV 유튜브 캡처


16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CGV는 내년 옥외광고 사업에 인력과 예산을 올해보다 확대할 방침이다. 옥외광고는 쇼핑몰이나 운동경기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건물의 외부 공간을 활용한 매체를 말한다.
CGV가 지분 90%를 보유한 자회사인 CJ포디플렉스 역시 내년 인력과 연구개발비를 늘려 해와스탁
외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화관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GV는 흥행작 부족과 관객 수 감소 등 부진한 국내 영화 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 전략을 다듬고 있다. 지난 2021년 말, CJ 올리브네트웍스 광고 사업 부문과 합병해 스크린 광고 사업을황금성온라인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옥외광고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해당 사업으로 2022년 매출 1376억원·영업이익 185억원을 올렸고, 2023년에는 매출 1574억원·영업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이 1563억원으로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286억원에 머물며 성장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CGV 내알에스넷 주식
부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 옥외광고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옥외광고가 광고 사업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다양한 기업도 상품과 서비스를 노출하는 창구로 여기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옥외광고 시장 규모만 1조2000억원에 이르는 등 다른 광고 수단보다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백경
옥외매체를 디지털과 결합하는 시도가 수월해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자원을 투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J CGV 자회사 CJ 포디플렉스가 제공하는 4DX 스크린./CJ CG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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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는 2010년 설립한 자회사 CJ 포디플렉스를 통해 4DX·스크린 X 등을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각각 오감 체험, 다면 상영 공간을 구현하는 기술로, 관객들에게 기존과 차별화된 영화 경험 제공을 목표로 한다. 특수 환경 장비를 극장에 도입해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영화 내용에 맞는 향기를 나기도 한다.
CJ 포디플렉스는 미국과 일본, 중국에 현지 법인을 만들었다. 2023년 유럽, 올해는 미국 극장체인 기업 시네마크와 협업하며 해외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25억원의 적자를 내며 2022년부터 이어오던 흑자 행진을 멈췄지만 인력과 연구개발비를 늘려 기술력과 영화관을 더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CJ 포디플렉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연구개발비 60억원을 투입했다. 2022년(23억원)에 비해 약 3배 늘어난 규모로,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2030년까지 매출 7400억원까지 성장시키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CGV 측은 “내년 사업 방향성을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CJ 포디플렉스를 통해 4DX 스크린 기술 특별관 확장하려는 계획은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독자적인 기술을 해외로 넓혀 나가겠다는 큰 틀이 있다”며 “국내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경영 효율화도 이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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