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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AP
이달(9월) 대구지역 초·중·고교가 2학기를 맞았지만 'AI 디지털 교과서'(AIDT) 활용을 둘러싼 잡음은 여전하다. 지난 8월초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격하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년 운영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당장 2학기부터릴게임 정보
갈등양상이 속출하고 있다. AI 교과서 지위가 격하되다 보니 학교는 의무적으로 사용할 이유가 없어진 탓이다. 학교별 AI 교과서 도입 여부를 두고 대구지역 일부 교원단체들은 계속 반발하고 있다. 학교별 도입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대구시교육청이 학교에 채택을 강압적으로 유도한다는 주장이다.
대구지역 초등학교 중 주식호재
2학기 채택을 결정한 학교 비율은 지난 5일 기준 80.9%다. 지난 1학기 98.5%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국 평균(1학기 기준 32.3%)에 비하면 여전히 높다. 초등 86.2%(239개교 중 206개교), 중등 80.1%(126개교 중 101개교), 고등 69%(100개교 중 69개교)다.
전교조 대구지부 측은TIGER농산물선물(H) 주식
"80%라는 높은 채택결과가 나왔지만, 학교당 해당 학년이 모두 참여하지 않아도 집계되는 등 기준이 모호하다"며 "학교에 선택권을 주겠다는 교육부 방침이 있지만, 시교육청은 다른 모습을 보여 유감스럽다"고 했다.
교사노조도 "일부 학교 관리직(교장·교감)들은 AI 교과서를 2학기에도 당연히 운영해야 한다고 알고 있릴게임
었다"며 "대구 학교들은 AI 교과서 선택에 대해 자유롭지 못하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향후 AI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와 활용하는 교사에 대해선 적극 지원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대구지역 중·고교가 지난 8월 중순부터 2학기가 개학했고, 초교는 9월초 대부분 학기를 시작했다. 학교들은 내부 학교운영위원회를 거쳐 도입 여부를 결정했는데 그 과정이 길어져, 개학 이후 AI 교과서를 바로 사용하지 못하는 공백이 발생했다. 시교육청은 AI 교과서 발행사들과 지난 4일 만나, 계약 전 지역 학교들이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지난 5일부터 AI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은 무상으로 사용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AI 적응·활용 능력을 키우자, 저학년부터 시작하자"고 할 만큼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대구는 정부 기조와 궤를 같이하고 있지만 갈등의 꽃만 피우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여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외친 지 10주년을 맞았다.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현 시점에서, 시교육청이 교육 분야의 새로운 변화를 어떤 묘책으로 이끌어 나갈지 지켜봐야 할 시점이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