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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터닝포인트 유에스에이(Turning Point USA)' 본부에서 유타주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찰리 커크를 추모하고 있다. 2025.09.10 /로이터=뉴스1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유타 주지사 스펜서 콕스는 이번 사건 용의자인 타일러 로빈슨의 동거인이 트 카드 자동차 할부 랜스젠더라고 밝혔다. 콕스 주지사는 "(로빈슨의) 룸메이트는 연인 관계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 중인 인물"이라며 "(로빈슨의 룸메이트는) 수사 과정에서 매우 협조적이었으며, 이번 일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게이와 트랜스젠더 인권을 비판해 온 커크가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트랜스젠더 관련 직거래대출 발언을 하다가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짚었다. 당시 커크는 '너무 많은 트랜스젠더들이 대량 총격을 저지르고 있다'는 발언을 하던 중 목 부위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다만 수사당국은 범행 동기가 이와 연관 있는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유타주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의 부모는 모두 공화당원으로 등록했으며 지난 대선에서 투표도 참여했다 청소년무료상담 . 콕스 주지사는 "(로빈슨은) 보수적인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이념 성향은 부모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명히 좌파 이념"을 갖고 있다면서 "인터넷의 깊고 어두운 '레딧 문화'(인터넷 커뮤니티 문화) 같은 어두운 공간으로 깊이 파고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콕스 주지사는 정치적 양극단을 부추기는 SNS(소셜미디어)의 알고 대구 저축은행 리즘을 근본 원인으로 짚었다. 그는 "지난 5∼6년간 발생한 모든 암살과 암살 시도 사건에 소셜미디어가 직접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며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암'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또 "(SNS 플랫폼) 사이트는 갈등을 일으키는 기업가들이 운영하고 있다"며 "회사들은 우리의 뇌를 해킹하고, 우리를 분노에 중독시키고, 서로를 남양주 별내 미워하게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앞서 로빈슨은 지난 10일 오후 12시10분 유타주 유타밸리대학 캠퍼스에서 '터닝포인트 USA' 주최 토론회에 참석한 이 단체 대표 커크를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커크는 2012년 '터닝포인트 USA'를 공동 설립해 젊은층에 보수적 시각을 확산시켰으며, 탁월한 쇼맨십으로 명성을 얻고 반이민 정책, 기독교 가치, 총기 소유 권리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파한 인물이다.
범행 현장에서는 로빈슨이 쏜 것으로 보이는 탄피가 발견됐는데, "어이 파시스트. 잡아(Hey fascist Catch!)", 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 저항가 후렴구로 보이는 "오 벨라 차오 벨라 차오 벨라 차오", 인터넷상에서 놀릴 때 쓰는 "이걸 읽는 당신은 게이 ㅋㅋㅋ(If you read this you are gay, LAMO)" 등의 문구가 새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