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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반려견이 배변을 가리지 못하거나 멍하니 한곳을 응시하고 이유 없이 짖는다면 '인지기능장애(치매)'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구리 24시 더케어동물의료센터 원장인 김예원 수의사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람처럼 반려견도 치매에 걸릴 수 있으며, 나이와 관계없이 발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5일 더케어동물의료센터에 따르면, 보통 8세 이상을 노령견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치매는 반드시 고령에서만 나타나는 질환은 아니다. 강아지 때도 기능이 저하될 이벤트릴게임
수 있다. 나이는 단지 발병 소지를 높이는 요인 중 하나에 불과하다.
행동 변화가 치매의 첫 신호
반려견 치매의 첫 번째 신호는 '평소와 달라진 모습'이다.
배변 실수가 잦아지거나 집안 구석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고 멍하니 벽을 바라보는 행동이 대표적이다. 이유 없는 헛짖음이 늘어나거나 순했던 반려견다모아릴게임
이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하는 등 성격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에는 보호자를 간헐적으로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진단은 '관찰'이 핵심…MRI는 보조적 수단
치매 진단의 가장 정확한 방법은 MRI 촬영을 통한 뇌 피질 위축 확인이다. 하지만 반려동물에게는 마취 부담 등이 있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황금성어플
라서 보호자의 관찰에 기반한 설문 형식의 문진이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
김 원장은 "3개월 전과 비교해 반려견의 행동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력 저하나 다른 뇌질환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완치는 어렵지만, 진행 늦추는 관리법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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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치매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두뇌 자극 활동'이다(유튜브 갈무리). ⓒ 뉴스1


아직 사람처럼 반려견 치매도 완치가 어렵다.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관리를 해줘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두뇌이트레이드1호스팩 주식
자극 활동'이다. 노즈워크, 퍼즐 장난감, 간단한 기억 훈련 등은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제나 소염 작용이 있는 영양 보조제를 급여하면 뇌 손상 요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김 원장은 "뇌를 많이 쓰는 생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치매 예방과 관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기억을 못 한다고 행복을 못 느끼는 건 아닙니다"
치매는 보호자에게도 큰 정서적 부담을 준다. 밤새 울거나 보호자를 알아보지 못하는 반려견의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힘든 일이다.
하지만 김 원장은 보호자들에게 "기억을 못 한다고 행복을 못 느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지금 이 순간 보호자와 함께하는 시간에서 느끼는 행복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반려견이 과거를 잊더라도 보호자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손길은 여전히 큰 위로가 된다.
김 원장은 "치매에 걸린 반려견일수록 꾸준한 교감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기억보다는 감정이 남는다. 보호자와의 현재의 시간이 아이에게 가장 큰 기쁨"이라고 덧붙였다. [해피펫]







badook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