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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5년 10월 21일 17시 4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국내 최대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외부 자본 유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스코어는 작년부터 실적 개선을 위해 조직 효율화 등을 단행해 왔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스코어 측은 최근 신규 투자 유치를 위한 태핑(수요 조사)에 나섰다. 현재 초기 단계로, 별도로 주관사를 선정해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투자 형태는 신주 발행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확한 조달 금액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4년 설립된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한국제지 주식
예약 대행·골프 투어, 스코어 관리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 주주는 지분 약 22.33%를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다. 2대 주주는 창업자인 정성훈 회장(20.12%)이다. 이외에도 NH PE(NH투자증권 PE본부)가 11.53%, S2L파트너스가 8.88%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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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스코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기 골프 인기가 치솟으면서 몸값이 크게 뛰었다. 2019년 초 IBK캐피탈, S2L파트너스 공동 주관으로 100억원 안팎의 시리즈B 투자를 받은 스마트스코어는 2020년 말 KT·우리은행 등이 참여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1년 반 만에 41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약 2.5배펀드매니저
뛰었다.
이어 스마트스코어는 2021년 NH투자증권 PE본부, 산업은행 스케일업 금융실 등으로부터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골프업계 단일 벤처 투자로는 역대 최대였다. 지난 2022년 6월에는 VIG파트너스에서 1800억원의 거액을 투자받으며 기업가치가 8600억원까지 치솟았다.
스마트스코어는 이를 영스탁
바탕으로 2020년 골프 의류 브랜드 맥케이슨을 인수했고 이후로도 골프 전문지 골프매거진코리아, 골프클럽 브랜드 마제스티골프, 피팅 클럽 전문 브랜드 제스타임, 골프·리조트 브랜드 아티타야, 골프장 자재·코스 관리 기업 종신물산(현 이앤엘) 등을 잇달아 사들이며 몸집을 키웠다. 그러나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골프업황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스마트스코어LIG손해보험 주식
도 실적 위기를 겪어왔다.
이에 스마트스코어는 지난해부터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 수익이 나지 않는 사업을 접고 정리해고와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유통 사업 부문에서 전면 철수했고, 스코어 관리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등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플랫폼 사업과 셀프 체크인 등 골프장 테크 사업에 집중했다. 또 최근엔 맥케이슨을 사모펀드 J&W파트너스에 매각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이런 개선 작업 등을 통해 스마트스코어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 시장 침체기로 골프장을 비롯한 다른 시장 참여자들이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어 오히려 활황기 때보다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업계 2위였던 카카오VX가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으로, 추가 투자 유치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고 했다. 스마트스코어의 별도 기준 영업손실 폭은 2023년 92억원에서 지난해 11억원으로 80억원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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