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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대형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중·대형 트럭과 트럭 부품에 25% 관세를, 버스에 10%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을 백악관을 통해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대형 차량과 버스는 병력, 무기와 필수 물자 수송을 가능하게 한다"며 "군사 대비 태세 유지와 법 집행, 재난 구호 활동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중· 여성직장인 대형 차량과 그 부품이 미국 국가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했으며 수입 비중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트닉 장관은 중·대형 차량과 버스에 각각 25%, 10% 종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했다"며 "중·대형 차량과 버스 수입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러트닉 장관의 판단에 동의한다"고 했다.
개인회생프리워크아웃 트럼프 대통령은 "이 포고문에 명시된 조치들로 인해 미국의 공급망과 산업 회복력이 강화되고, 고품질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수입 제품들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게 하지 않겠다"고 했다.
백악관은 별도 공지문에서 이번 포고문에 따라 관세가 부과된 중·대형 차량과 버스는 앞서 발표된 철강·알루미늄·구리·자동차·목재 관세를 부과받지 않는 삼성미소금융재단 다고 했다. 또 캐나다·멕시코·브라질·인도를 겨냥한 관세나 상호관세도 부과되지 않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행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에 따라 관세가 감면되는 트럭은 이번 관세를 면제 받을 수 있지만, 버스에 대해서는 면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매체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서 승용차 엔진과 중·대형 순공정가치 트럭용 엔진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위한 예외 조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중형 트럭은 운행 중량이 1만4001파운드(6.3톤)에서 2만6000파운드(11톤)까지인 트럭을, 대형 트럭은 운행 중량이 2만6000파운드를 초과하는 트럭을 가리킨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1만 파운드(4.5톤) 이상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트럭 수입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다. 이 조문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국가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물품 수입을 제한할 수 있다.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통해 미국 대형 트럭 제조사들을 보호하겠다면서 외국산 대형 트럭에 25%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게시글에서는 이달 초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시행하지는 않았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이번 관세 발표를 반겼다. 짐 팔리 포드 CEO(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안정적이고 저렴한 공급망을 갖춘 공정한 경쟁 환경은 미국의 더 많은 성장을 의미한다"며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보장되고 이익 분배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NHK는 "일본의 주력 (수출품) 4톤 트럭은 이번 관세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으나 10톤 트럭 제조업체들은 (이번 관세가)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