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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의 전국화와 대중화에 힘써온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4.3부터 4.19, 5.18, 6,10, 그리고 12.3 계엄 그후를 총망라한 만화 전시 '만화, 4.3과 민주주의를 그리다'전을 개최해 주목된다.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 전국시사만화협회, 재경제주4.3희생자및피해자유족회가 공동주관하는 '만화, 4.3과 민주주의를 그리다'展은 '빛의 광장에서 돌아보는 4.3, 4.19, 5.18, 6.10 그리고 12.3 그후'를 주제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1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1948년 제주4.3부터 2024년 12.3 계엄 선포 이후까지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민주화운동의 주요 사건들을 중도상환 만화라는 쉽고 대중적인 장르를 통해 풀어내고, 이를 통해 민주주의와 인권의 소중함과 의미를 경기도민들과 함께 나누자는 의도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전국시사만화협회 소속 현직 작가 22여 명이 제주4.3과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과 6.10 항쟁, 그리고 12.3 계엄 이후를 섹션별로 구성, 총 56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복전철 전시 참여 작가로는 권범철(한겨레신문), 김상민(경향신문), 김용민(경향신문), 김호룡(캘리그라피스트), 김휘승(시사만화가), 서민호(국민일보), 서상균(국제신문), 성덕환(경향신문), 손문상(프레시안), 안종만(상지대학교), 유동수(경기일보), 이동수(인물풍자화가), 이성열(부산민주공원), 이용호(더경기), 천명기(웹툰작가), 최민(민중의 미즈사랑 대출 소리), 최승춘(영산대학교), 최인수(부산경남만화가연대 대표), 최해솔(인제대학교), 하재욱(일러스트작가) 등이 개성 있고 의미 있는 작품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경기 지역에서 4.3을 필두로 현대사 속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최초의 만화 전시다. 이를 위해 1948년 제주4.3부터 2024년 12.3 계엄 선 부산솔로몬저축은행 포까지의 민주화 주요 사건을 시대순으로 전시, 사건의 배경, 시민의 역할, 의미 등 모든 세대가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공동으로 전시에 참여한 전국시사만화협회는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으며, 지난해 6월 시사만화 탄생 제115주년 및 시사만화의 날 제18주년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국 저 근로기준법 유급휴가 널리즘을 대표하는 시사만화 작가들의 단체로서, 전국 일간지, 주간지, 인터넷 언론,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활동해 온 대한민국 대표 시사만화 작가들의 단체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는 지난해 10월 학고재에서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전, 올해 6월 경기도의회에서 '만화, 시대와 민주주의를 그리다'전에 이어 세 번째 전시를 함께해 그 의미를 더한다.
개막식 및 참여행사도 이어진다. 개막식은 오는 17일 오후 4시 마루아트센터 2층 큰마루에서 진행된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기획실장의 사회로, <순이삼촌>, <제주도우다> 현기영 소설가와 제주4.3평화재단 김종민 이사장, 부산민주공원 이성열 작가(이후 주요 인사 추가) 등이 격려사에 나설 예정이다.
참여 행사로는 18일 오후 2시부터 송현광장 인사동 측 입구 광장에서 전시 참여작가들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캐리커처 그리기가 이어져 관심을 끈다. 지난해 행사 당시 연인원 1000여명 가까운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룬 행사다. 아울러 구글 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전시 및 '얼리버드' 관람객을 위한 굿즈 증정 이벤트, 소셜 미디어를 통한 관람(기대)평 이벤트,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시 지키미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백경진 제주4·3범국민위원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서울 4.3 추념식, 서울 4.3 영화제와 지난해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 전시를 이어 대중문화를 통해 4.3의 전국화와 대중화를 이어가는 행사"라며 "또 지난해 삼청동 학고재와 올해 경기도의회에 이어 4.3 80주년까지 만화 전시를 이어가는 연속성에 초석을 마련하는 뜻 깊은 전시"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내란 사태 이후 높아진 4.3과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며 "만화를 통해 쉽게 접하는 민주주의 약사(略史)를 통해 대한민국 계엄의 시작이었던 4.3을 더욱 더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시는는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터를 찾는 누구나 관림이 가능하며, 관람 문의는 제주4.3범국민위원회(02-786-437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