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 ┻ 88.rka119.top ┻ 릴게임골드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선은세차 작성일25-09-28 23:20 조회140회 댓글0건관련링크
-
http://62.rus795.top 107회 연결
-
http://44.rbh443.top 106회 연결
본문
【39.rka119.top】
카지노릴게임 황금성 릴게임 온라인 황금성 검증완료릴게임 2013바다이야기 슬롯게시판 알라딘릴게임다운로드 잭팟게임 바다이야기 온라인 최신야마토 신 바다이야기 신천지게임 다운로드 오션파라다이스 릴게임 파칭코하는법 pc 바다 이야기 다운 무료슬롯버프 바다이야기 2화 이벤트릴게임 알라딘바로가기 바다이야기 무료게임 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바다이야기 무료머니 모바일 바다 이야기 다운 바다이야기 노무현 황금성 제주도 사이다쿨 야마토예시 바다이야기 신천지게임하는방법 신천지게임 하는곳 골드몽릴게임 무료슬롯 슬롯무료게임 바다이야기 백경 프라그마틱 슬롯 종류 먹튀 피해 복구 프라그마틱 슬롯 종류 무료황금성게임 온라인 슬롯 배팅법 모바일릴게임 야마토2게임주소 황금성 다운로드 야마토2게임 바다이야기기계가격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체리게임 릴게임설치 야마토2 릴게임 체리 마스터 pc 용 슬롯머신 무료 손오공 오션파라다이스 야마토게임사이트 황금성 릴게임 스위피릴게임 pc게임 올벳매거진 바다이야기백경 알라딘오락실 스톰게임 프라그마틱 순위 슬롯머신 사이트 온라인식보 카지노릴게임 강원랜드 잭팟 후기 손오공게임다운 인터넷빠찡꼬 야마토3 슬롯머신 게임 배터리게임 바다이야기 무료게임 다운로드 슬롯머신 잭팟 종류 100원바다이야기 모바일 릴게임 일본빠징고 카카오 야마토 먹튀 야마토게임사이트 바다이야기 pc 버전 바다이야기 무료게임 알라딘예시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릴게임신천지사이트 릴게임공략법 릴게임손오공 다빈치릴게임먹튀 유희왕 황금성 릴게임보물섬 릴게임주소 하이로우하는법 바다이야기먹튀사이트 황금성나비 릴게임 온라인 씨엔조이 바다이야기PC버전 메이저 슬롯사이트 Pg 소프트 무료 체험 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파칭코사이트 모바일릴게임 바다이야기 무료체험 온라인 슬롯 머신 게임 양귀비예시 블랙잭하는법 릴게임주소 황금성 다운로드 최신야마토 실시간릴게임사이트 강시 야마토3게임공략법 황금성 모바일야마토5게임 최신릴게임 바다이야기 고래 모바일릴게임사이트 게임몰 릴게임 일본야마토 백경게임하는곳주소 릴온라인 릴 야마토 바다게임 릴게임 황금성릴게임 바다이야기pc게임 손오공릴게임예시 매장판황금성 바다이야기 릴게임 바다이야기확률 변덕스러운 날씨도 K팝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막을 순 없었다. 거센 빗줄기가 떨어지면 우비를 걸쳤고,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갠 하늘 사이에서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면 우산을 양산 삼아 이를 가렸다. 더위와 추위를 오가는 초가을의 변덕에도 'ATA 페스티벌 2025'가 열린 난지한강공원에서는 기쁨의 함성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28일 서울 마포구 한강난지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ATA 페스티벌 2025'가 진행됐다. 전날에 이은 2일 차 공연이었다.
'ATA 페스티벌'은 한경닷컴·텐아시아 등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K팝 뮤직 페스티벌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자연이 어우러진 한강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고,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으로 개최 인천전세보증금대출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K팝 팬들의 기대감은 공연장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 행렬로 실감할 수 있었다. 새벽부터 시작된 거센 빗줄기에도 팬들은 우비를 쓰고 긴 입장 행렬을 이뤘다.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이 적힌 응원 도구와 굿즈로 중무장하고 들뜬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수도회
'ATA 페스티벌 2025'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는 긴 행렬 /사진=김수영 기자
본 공연은 12시부터 시작이었지만, 11시 반부터 깜짝 사전 무대가 펼쳐졌다. Mnet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래퍼 디아크가 경희대 기숙사 등장한 것. 대기 중이던 팬들은 시원하게 랩을 내뱉는 디아크를 향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둘째 날 본 공연의 포문은 뉴비트가 열었다. 뉴비트의 등장과 함께 비도 그쳤다. 뉴비트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플립 더 코인(Flip the Coin)'으로 시작부터 열정을 쏟아냈다. 그루비한 힙합 비트의 곡을 밴드 편곡으로 선보이자 그라운드 개인신용대출 석에 서 있던 관객들은 손을 번쩍 들고 몸을 흔들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배턴을 이어받은 배드빌런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데뷔곡 '배드빌런'으로 거친 랩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들은 관객을 향해 힘차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숨', '허리케인'까지 당찬 에너지로 분위기를 더 화끈하게 끌어올렸다. "메이크 썸 노이즈 통신연체자신용카드발급 !"라는 외침에 관객들은 힘껏 소리를 질렀다.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한경닷컴, 한경텐아시아가 주관하는 'ATA 페스티벌 2025(2025 Asia Top Artist Festival)'이 28일 서울 상암동 한강난지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렸다. 'ATA 페스티벌 2025'에 출연한 그룹 뉴비트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상큼한 에너지로 사랑받고 있는 유니스가 무대에 서자 비구름이 완벽하게 걷히고 하늘이 맑게 갰다. '너만 몰라'로 포문을 연 유니스는 이어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뭐해라는 씨앗에서' 무대를 선보여 박수받았다. 멤버들은 "해가 떴다. 이렇게 귀여운 노래를 할 때 해가 뜨다니 너무 좋다"면서 "저희가 해를 같이 몰고 왔다. 이대로 날씨가 좋길 바란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해가 나면서 페스티벌 분위기가 무르익자 공연장 인근의 체험형 부스에도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다. 가족·친구들과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캡슐 뽑기, 전통 놀이 등을 즐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치말이 국수, 피자, 크림 새우, 닭강정에 요거트 아이스크림, 커피 등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F&B도 다양하게 마련돼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미국, 뉴질랜드 출신의 직장 동료들과 함께 'ATA 페스티벌 2025'를 방문한 30대 백 모 씨는 "해가 쨍쨍하지 않은 날씨라 오히려 조금 더 칠(Chill)한 느낌이 있고 좋다"면서 "미국인 친구가 K팝에 매우 관심이 많은데 이런 페스티벌을 잘 몰라서 내가 직접 찾아서 데리고 왔다"며 웃었다.
투어스를 보기 위해 이틀 전 광주에서 올라온 20대 자매도 있었다. 이들은 "살면서 페스티벌에 온 게 처음이다. 비가 와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시야가 너무 좋아서 만족스럽다. 음식도 시켜 먹었는데,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대기 없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룹 82메이저 /사진=변성현 기자
풍성한 무대가 쉼 없이 펼쳐지면서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퍼포먼스를 잘하기로 소문난 82메이저는 남다른 에너지로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촉'으로 무대를 시작한 이들은 거친 랩을 내뱉었고, 관객들은 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 자리에서 방방 뛰며 환호를 보냈다.
'음원 강자'로 꼽히는 피프티 피프티와 QWER이 등장하자 떼창이 터졌다. 피프티 피프티가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푸키'를 부를 때 객석에서도 "푸키!"라며 힘찬 외침이 나왔고, QWER의 밴드 연주가 시작되자 남녀노소 모두가 손을 번쩍 들고 자리에서 신나게 뛰었다. '눈물참기'부터 '가짜 아이돌',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까지 잇단 히트곡 무대에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크래비티는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풍성한 팬 서비스로 관객들을 웃게 했고, 하성운은 무려 40분에 달하는 시간 동안 곧게 뻗어나가는 시원한 보컬을 자랑해 박수받았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시작으로 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최강 신인'에서 '대세 그룹'으로 발돋움한 투어스는 청량한 에너지를 가득 흩뿌렸다. 저녁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는 가운데,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의 되어줘' 등이 이어지며 팬들은 쌀쌀함마저 잊고 열성적으로 응원했다.
현장에는 아침부터 더보이즈를 기다린 팬들이 많았다. '스타일리쉬(Stylish)', '브레이킹 던(Breaking Dawn)'으로 시작부터 치명적인 매력을 쏟아낸 더보이즈는 팬들을 향해 "오래 기다리셨죠"라고 다정하게 물었다.
이어 "'ATA 페스티벌'이 첫 회라고 들었는데 분위기가 뜨겁다. 날씨가 너무 좋다. 이따가 같이 뛰어놀아 주셔야 한다. 더 더워질 예정"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들은 페스티벌 맞춤형 선곡으로 팬들을 흥겹게 했다. 'bAd', '허트 미 레스(Hurt Me Less)', 'D.D.D', '아우라'를 잇달아 소화했고, 히트곡 '쓰릴 라이드'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김재중이 장식했다. 김재중은 강렬한 록 사운드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귓가를 때리는 격정적인 밴드 연주에 김재중은 고음을 거침없이 내질렀다. '디보션', '굿모닝나잇', '서머 제이', '마인' 등을 잇달아 거친 목소리로 부르자 돗자리에 앉아있던 관객들까지 일어나 흥겹게 몸을 흔들었다. 김재중은 "진정 즐길 줄 아는 분들이다. 노래를 잘 몰라도 손을 들고 흔들어주시면 된다"면서 "밖이어도 덥다. 덥다는 건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김재중을 끝으로 이틀간의 'K팝 축제'가 막을 내렸다. 전날에는 세이마이네임, 하이키, 경서, 박혜원(HYNN), 황가람, 십센치(10CM), 이무진, 페퍼톤스, 잔나비, 김준수가 무대를 꾸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백경 ┻ 52.rka119.top ┻ 릴게임골드몽
백경 ┻ 28.rka119.top ┻ 릴게임골드몽
백경 ┻ 85.rka119.top ┻ 릴게임골드몽
백경 ┻ 11.rka119.top ┻ 릴게임골드몽
카지노릴게임 황금성 릴게임 온라인 황금성 검증완료릴게임 2013바다이야기 슬롯게시판 알라딘릴게임다운로드 잭팟게임 바다이야기 온라인 최신야마토 신 바다이야기 신천지게임 다운로드 오션파라다이스 릴게임 파칭코하는법 pc 바다 이야기 다운 무료슬롯버프 바다이야기 2화 이벤트릴게임 알라딘바로가기 바다이야기 무료게임 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바다이야기 무료머니 모바일 바다 이야기 다운 바다이야기 노무현 황금성 제주도 사이다쿨 야마토예시 바다이야기 신천지게임하는방법 신천지게임 하는곳 골드몽릴게임 무료슬롯 슬롯무료게임 바다이야기 백경 프라그마틱 슬롯 종류 먹튀 피해 복구 프라그마틱 슬롯 종류 무료황금성게임 온라인 슬롯 배팅법 모바일릴게임 야마토2게임주소 황금성 다운로드 야마토2게임 바다이야기기계가격 황금성게임다운로드 체리게임 릴게임설치 야마토2 릴게임 체리 마스터 pc 용 슬롯머신 무료 손오공 오션파라다이스 야마토게임사이트 황금성 릴게임 스위피릴게임 pc게임 올벳매거진 바다이야기백경 알라딘오락실 스톰게임 프라그마틱 순위 슬롯머신 사이트 온라인식보 카지노릴게임 강원랜드 잭팟 후기 손오공게임다운 인터넷빠찡꼬 야마토3 슬롯머신 게임 배터리게임 바다이야기 무료게임 다운로드 슬롯머신 잭팟 종류 100원바다이야기 모바일 릴게임 일본빠징고 카카오 야마토 먹튀 야마토게임사이트 바다이야기 pc 버전 바다이야기 무료게임 알라딘예시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릴게임신천지사이트 릴게임공략법 릴게임손오공 다빈치릴게임먹튀 유희왕 황금성 릴게임보물섬 릴게임주소 하이로우하는법 바다이야기먹튀사이트 황금성나비 릴게임 온라인 씨엔조이 바다이야기PC버전 메이저 슬롯사이트 Pg 소프트 무료 체험 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파칭코사이트 모바일릴게임 바다이야기 무료체험 온라인 슬롯 머신 게임 양귀비예시 블랙잭하는법 릴게임주소 황금성 다운로드 최신야마토 실시간릴게임사이트 강시 야마토3게임공략법 황금성 모바일야마토5게임 최신릴게임 바다이야기 고래 모바일릴게임사이트 게임몰 릴게임 일본야마토 백경게임하는곳주소 릴온라인 릴 야마토 바다게임 릴게임 황금성릴게임 바다이야기pc게임 손오공릴게임예시 매장판황금성 바다이야기 릴게임 바다이야기확률 변덕스러운 날씨도 K팝 아티스트를 향한 팬들의 지지와 사랑을 막을 순 없었다. 거센 빗줄기가 떨어지면 우비를 걸쳤고, 언제 그랬냐는 듯 맑게 갠 하늘 사이에서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면 우산을 양산 삼아 이를 가렸다. 더위와 추위를 오가는 초가을의 변덕에도 'ATA 페스티벌 2025'가 열린 난지한강공원에서는 기쁨의 함성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28일 서울 마포구 한강난지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ATA 페스티벌 2025'가 진행됐다. 전날에 이은 2일 차 공연이었다.
'ATA 페스티벌'은 한경닷컴·텐아시아 등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K팝 뮤직 페스티벌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자연이 어우러진 한강변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고,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으로 개최 인천전세보증금대출 소식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K팝 팬들의 기대감은 공연장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 행렬로 실감할 수 있었다. 새벽부터 시작된 거센 빗줄기에도 팬들은 우비를 쓰고 긴 입장 행렬을 이뤘다. 날씨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원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이 적힌 응원 도구와 굿즈로 중무장하고 들뜬 마음으로 공연장으로 향했다.
수도회
'ATA 페스티벌 2025'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는 긴 행렬 /사진=김수영 기자
본 공연은 12시부터 시작이었지만, 11시 반부터 깜짝 사전 무대가 펼쳐졌다. Mnet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래퍼 디아크가 경희대 기숙사 등장한 것. 대기 중이던 팬들은 시원하게 랩을 내뱉는 디아크를 향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둘째 날 본 공연의 포문은 뉴비트가 열었다. 뉴비트의 등장과 함께 비도 그쳤다. 뉴비트는 폭발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플립 더 코인(Flip the Coin)'으로 시작부터 열정을 쏟아냈다. 그루비한 힙합 비트의 곡을 밴드 편곡으로 선보이자 그라운드 개인신용대출 석에 서 있던 관객들은 손을 번쩍 들고 몸을 흔들며 열띤 호응을 보냈다.
배턴을 이어받은 배드빌런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좌중을 압도했다. 데뷔곡 '배드빌런'으로 거친 랩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들은 관객을 향해 힘차게 인사를 건넸다. 이어 '숨', '허리케인'까지 당찬 에너지로 분위기를 더 화끈하게 끌어올렸다. "메이크 썸 노이즈 통신연체자신용카드발급 !"라는 외침에 관객들은 힘껏 소리를 질렀다.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한경닷컴, 한경텐아시아가 주관하는 'ATA 페스티벌 2025(2025 Asia Top Artist Festival)'이 28일 서울 상암동 한강난지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렸다. 'ATA 페스티벌 2025'에 출연한 그룹 뉴비트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상큼한 에너지로 사랑받고 있는 유니스가 무대에 서자 비구름이 완벽하게 걷히고 하늘이 맑게 갰다. '너만 몰라'로 포문을 연 유니스는 이어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뭐해라는 씨앗에서' 무대를 선보여 박수받았다. 멤버들은 "해가 떴다. 이렇게 귀여운 노래를 할 때 해가 뜨다니 너무 좋다"면서 "저희가 해를 같이 몰고 왔다. 이대로 날씨가 좋길 바란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해가 나면서 페스티벌 분위기가 무르익자 공연장 인근의 체험형 부스에도 사람이 몰리기 시작했다. 가족·친구들과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캡슐 뽑기, 전통 놀이 등을 즐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치말이 국수, 피자, 크림 새우, 닭강정에 요거트 아이스크림, 커피 등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F&B도 다양하게 마련돼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미국, 뉴질랜드 출신의 직장 동료들과 함께 'ATA 페스티벌 2025'를 방문한 30대 백 모 씨는 "해가 쨍쨍하지 않은 날씨라 오히려 조금 더 칠(Chill)한 느낌이 있고 좋다"면서 "미국인 친구가 K팝에 매우 관심이 많은데 이런 페스티벌을 잘 몰라서 내가 직접 찾아서 데리고 왔다"며 웃었다.
투어스를 보기 위해 이틀 전 광주에서 올라온 20대 자매도 있었다. 이들은 "살면서 페스티벌에 온 게 처음이다. 비가 와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시야가 너무 좋아서 만족스럽다. 음식도 시켜 먹었는데,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대기 없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룹 82메이저 /사진=변성현 기자
풍성한 무대가 쉼 없이 펼쳐지면서 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퍼포먼스를 잘하기로 소문난 82메이저는 남다른 에너지로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촉'으로 무대를 시작한 이들은 거친 랩을 내뱉었고, 관객들은 손을 번쩍 들어 올리고 자리에서 방방 뛰며 환호를 보냈다.
'음원 강자'로 꼽히는 피프티 피프티와 QWER이 등장하자 떼창이 터졌다. 피프티 피프티가 역주행 돌풍을 일으킨 '푸키'를 부를 때 객석에서도 "푸키!"라며 힘찬 외침이 나왔고, QWER의 밴드 연주가 시작되자 남녀노소 모두가 손을 번쩍 들고 자리에서 신나게 뛰었다. '눈물참기'부터 '가짜 아이돌', '고민중독', '내 이름 맑음'까지 잇단 히트곡 무대에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크래비티는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풍성한 팬 서비스로 관객들을 웃게 했고, 하성운은 무려 40분에 달하는 시간 동안 곧게 뻗어나가는 시원한 보컬을 자랑해 박수받았다.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시작으로 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최강 신인'에서 '대세 그룹'으로 발돋움한 투어스는 청량한 에너지를 가득 흩뿌렸다. 저녁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는 가운데,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 '내가 S면 넌 나의 N의 되어줘' 등이 이어지며 팬들은 쌀쌀함마저 잊고 열성적으로 응원했다.
현장에는 아침부터 더보이즈를 기다린 팬들이 많았다. '스타일리쉬(Stylish)', '브레이킹 던(Breaking Dawn)'으로 시작부터 치명적인 매력을 쏟아낸 더보이즈는 팬들을 향해 "오래 기다리셨죠"라고 다정하게 물었다.
이어 "'ATA 페스티벌'이 첫 회라고 들었는데 분위기가 뜨겁다. 날씨가 너무 좋다. 이따가 같이 뛰어놀아 주셔야 한다. 더 더워질 예정"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들은 페스티벌 맞춤형 선곡으로 팬들을 흥겹게 했다. 'bAd', '허트 미 레스(Hurt Me Less)', 'D.D.D', '아우라'를 잇달아 소화했고, 히트곡 '쓰릴 라이드'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김재중이 장식했다. 김재중은 강렬한 록 사운드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귓가를 때리는 격정적인 밴드 연주에 김재중은 고음을 거침없이 내질렀다. '디보션', '굿모닝나잇', '서머 제이', '마인' 등을 잇달아 거친 목소리로 부르자 돗자리에 앉아있던 관객들까지 일어나 흥겹게 몸을 흔들었다. 김재중은 "진정 즐길 줄 아는 분들이다. 노래를 잘 몰라도 손을 들고 흔들어주시면 된다"면서 "밖이어도 덥다. 덥다는 건 굉장히 잘하고 있는 것"이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김재중을 끝으로 이틀간의 'K팝 축제'가 막을 내렸다. 전날에는 세이마이네임, 하이키, 경서, 박혜원(HYNN), 황가람, 십센치(10CM), 이무진, 페퍼톤스, 잔나비, 김준수가 무대를 꾸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