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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살해’는 생각이 옷을 아는 되풀이했다. 민식이미술 교사로 재직 중에도 작품 활동 이어가2년 전 교직생활 마치고 마산에 작업실 마련
캔버스 위 ‘보고 경험한 기억의 풍경’ 담아내년 진주서 초대전, 미국·독일서 전시 예정
“제 작품이 시각 아닌 사유의 대상 되길 바라조용하지만 깊은 여운 남기는 그림 그릴 것”
“그림도 작업실도 모두 사유의 공간이 됩니다.”
김형수(64) 서양화가는 색을 쌓고 지우는 반복의 과정 속에서 시간과 기억의 흔적을 쌓아 올린다. 화면을 가로지르는 자유로운 선과 계절의 색깔을 품은 듯한 겹겹의 색은 오래도록 마음을 붙든다.
오션릴게임 창원시 마산회원구 도시의 끝자락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은 자연의 호흡이 흐르는 공간이다. 고향 진주 시골마을의 한적함을 닮은 이곳에서 작가는 오롯이 사유하며 자신만의 추상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김형수 작가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릴게임하는법 있다./성승건 기자/
◇고요한 사유의 작업실
-작업실 소개를 부탁드린다.
△이른 아침이면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연기가 조용히 피어오르고 새소리와 여름에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작업실은 인적의 소란과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난 곳으로 작업에 몰입할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이 고요한 환경은 저에게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넘어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사색의 시간을 가져다준다.
-이전에는 학교가 작업실이었다고.
△첫 발령을 받은 이후 교직 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작업실은 언제나 학교 안에 있었다. 학교에서 제공한 교실 한 칸 미술실을 작업 공간 삼아 작업을 이어나갔다. 2년 10원야마토게임 전 교직 생활을 마감한 뒤 현재의 작업실을 마련했고, 지금은 거의 매일 이곳을 찾아 창작 활동에 온전히 몰두하고 있다.
-도자, 자개장 등 한국적 오브제들이 인상적이다.
△저는 도자기를 참 좋아한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도공이거나 사학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대학 시절 한국 고미술을 접하면서 매력을 느꼈다. 대학 졸업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후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토기를 하나 구입했는데, 그 질박한 질감이 제 표현 기법과도 잘 맞았다. 한때는 조선시대 도자를 주제로 해서 그림 그린 적도 있었다.
작업에 사용되는 물감과 도구들./성승건 기자/
◇미술을 사랑한 ‘화가’ 선생님
-화가가 된 계기가 있다면.
△그림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였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 열정은 고인이 되신 김철수 선생님과 정문현 교수님을 만나며 더욱 단단해졌다.
미술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는 작업에 충분한 시간을 내기 어려웠지만 오랜 꿈이었던 화가로서의 활동도 포기하지 않았다. 새벽 출근 전 짧은 시간, 저녁과 휴일, 방학을 활용해 작업을 이어 나갔고, 그렇게 축적된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
-미술교사 시절 학교에 갤러리도 만들었다고.
△2000년대 초반 일본 나고야에서 인상주의 전시를 관람한 경험이 계기가 됐다. 사진으로만 접했을 때는 차갑게 느껴졌던 작품들이 실제로 마주하니 전혀 다른 온도와 울림으로 다가왔고 그 경험에 적잖이 놀랐다.
또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수백명의 관람객이 전시를 보기 위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예술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이후 실제 작품을 보고 느끼는 경험을 학생들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교 안에 갤러리를 만들었다.
주변 작가들의 작품전은 물론 한국 근대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주요 작품 모작 등을 전시하며 학생들에게 감상 교육과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작품과 재료들을 보관해 놓은 창고./성승건 기자/
◇색을 쌓고 지우며 건네는 추상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가.
△제 작업은 눈에 보이는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보고 경험한 기억의 풍경을 다시 불러내는 데서 시작된다. 화면 위에 색을 쌓고 지우는 반복 속에서 시간의 흔적이 겹겹이 남고 그 안에는 피고 지는 자연의 순환, 인간과 자연의 관계, 생명의 흐름과 봄의 기운이 스며든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표현을 넘어, 사유의 공간을 구축하는 일이자 내면의 풍경을 그려내는 여정에 가깝다.
봄의 서정 2025. 60.6×60.6cm Oil on canvas
-올해 열세 번째 개인전 ‘봄의 서정(抒情)’을 선보이면서 작품 스타일에 변화가 생겼다.
△이번 작업은 이전 작업들보다 포괄적인 봄의 기운, 생동력을 담아냈다. 빈 캔버스를 노랑, 연두, 분홍 등 봄의 색으로 가득 채운 뒤, 다시 덮고 긁어내고 지우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는 불교 철학에서 말하는 ‘비움’에 대한 사유와도 맞닿아 있다. 비움은 모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만 남기는 과정이다. 화면을 덮어낸 뒤에도 안쪽에는 다양한 색의 흔적들이 남아 있고, 그 미묘한 색감들이 작품의 바탕을 이룬다. 화면에 등장하는 선과 질감, 각각의 요소들은 하나의 개체이자 동시에 서로를 잇는 관계의 표현이다. 인간이 혼자 살아갈 수 없듯 자연과 생명, 관계와 관계가 맞물려 존재한다는 연결성을 풀어냈다.
-추상 작업을 이어가는 이유가 있다면?
△추상 작업은 저의 정신적 세계를 가장 솔직하게 담아낼 수 있는 방식이다. 때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관객이 작품 앞에서 생동하는 봄의 기운과 희망의 메시지를 느끼며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림을 경험하는 순간, 이 작업이 지닌 의미를 다시금 확신하게 된다. 그 울림이 작은 위로와 정서적 치유로 이어질 때, 저는 계속해서 이 길을 걸어갈 이유를 발견한다.
김형수 작가가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머물러 사유할 수 있는 작품이길
-향후 계획이 있다면?
△1996년 고향인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후 30년 만인 내년, 진주 남가람박물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통해 고향 관객과 마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뉴욕, 독일 뮌헨과 함부르크 등에서 개인 및 초대전을 열 계획이다.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하고 싶은지.
△제 작품이 단순히 시각적으로 소비되는 대상이 아니라, 관객이 잠시 머물며 느끼고 사유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조용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며 오래도록 마음속에 머무는 그림을 그려나가고 싶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기자 admin@slotnara.info
캔버스 위 ‘보고 경험한 기억의 풍경’ 담아내년 진주서 초대전, 미국·독일서 전시 예정
“제 작품이 시각 아닌 사유의 대상 되길 바라조용하지만 깊은 여운 남기는 그림 그릴 것”
“그림도 작업실도 모두 사유의 공간이 됩니다.”
김형수(64) 서양화가는 색을 쌓고 지우는 반복의 과정 속에서 시간과 기억의 흔적을 쌓아 올린다. 화면을 가로지르는 자유로운 선과 계절의 색깔을 품은 듯한 겹겹의 색은 오래도록 마음을 붙든다.
오션릴게임 창원시 마산회원구 도시의 끝자락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은 자연의 호흡이 흐르는 공간이다. 고향 진주 시골마을의 한적함을 닮은 이곳에서 작가는 오롯이 사유하며 자신만의 추상 세계를 펼쳐나가고 있다.
김형수 작가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릴게임하는법 있다./성승건 기자/
◇고요한 사유의 작업실
-작업실 소개를 부탁드린다.
△이른 아침이면 아궁이에 불을 지피는 연기가 조용히 피어오르고 새소리와 여름에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하루의 시작을 알린다. 작업실은 인적의 소란과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난 곳으로 작업에 몰입할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이 고요한 환경은 저에게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넘어 스스로를 들여다보는 사색의 시간을 가져다준다.
-이전에는 학교가 작업실이었다고.
△첫 발령을 받은 이후 교직 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작업실은 언제나 학교 안에 있었다. 학교에서 제공한 교실 한 칸 미술실을 작업 공간 삼아 작업을 이어나갔다. 2년 10원야마토게임 전 교직 생활을 마감한 뒤 현재의 작업실을 마련했고, 지금은 거의 매일 이곳을 찾아 창작 활동에 온전히 몰두하고 있다.
-도자, 자개장 등 한국적 오브제들이 인상적이다.
△저는 도자기를 참 좋아한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도공이거나 사학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대학 시절 한국 고미술을 접하면서 매력을 느꼈다. 대학 졸업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후 아르바이트로 번 돈으로 토기를 하나 구입했는데, 그 질박한 질감이 제 표현 기법과도 잘 맞았다. 한때는 조선시대 도자를 주제로 해서 그림 그린 적도 있었다.
작업에 사용되는 물감과 도구들./성승건 기자/
◇미술을 사랑한 ‘화가’ 선생님
-화가가 된 계기가 있다면.
△그림은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삶의 일부였다.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그 열정은 고인이 되신 김철수 선생님과 정문현 교수님을 만나며 더욱 단단해졌다.
미술 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에는 작업에 충분한 시간을 내기 어려웠지만 오랜 꿈이었던 화가로서의 활동도 포기하지 않았다. 새벽 출근 전 짧은 시간, 저녁과 휴일, 방학을 활용해 작업을 이어 나갔고, 그렇게 축적된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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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작가들의 작품전은 물론 한국 근대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들과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주요 작품 모작 등을 전시하며 학생들에게 감상 교육과 토론 수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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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가.
△제 작업은 눈에 보이는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보고 경험한 기억의 풍경을 다시 불러내는 데서 시작된다. 화면 위에 색을 쌓고 지우는 반복 속에서 시간의 흔적이 겹겹이 남고 그 안에는 피고 지는 자연의 순환, 인간과 자연의 관계, 생명의 흐름과 봄의 기운이 스며든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표현을 넘어, 사유의 공간을 구축하는 일이자 내면의 풍경을 그려내는 여정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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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업은 이전 작업들보다 포괄적인 봄의 기운, 생동력을 담아냈다. 빈 캔버스를 노랑, 연두, 분홍 등 봄의 색으로 가득 채운 뒤, 다시 덮고 긁어내고 지우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는 불교 철학에서 말하는 ‘비움’에 대한 사유와도 맞닿아 있다. 비움은 모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만 남기는 과정이다. 화면을 덮어낸 뒤에도 안쪽에는 다양한 색의 흔적들이 남아 있고, 그 미묘한 색감들이 작품의 바탕을 이룬다. 화면에 등장하는 선과 질감, 각각의 요소들은 하나의 개체이자 동시에 서로를 잇는 관계의 표현이다. 인간이 혼자 살아갈 수 없듯 자연과 생명, 관계와 관계가 맞물려 존재한다는 연결성을 풀어냈다.
-추상 작업을 이어가는 이유가 있다면?
△추상 작업은 저의 정신적 세계를 가장 솔직하게 담아낼 수 있는 방식이다. 때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관객이 작품 앞에서 생동하는 봄의 기운과 희망의 메시지를 느끼며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림을 경험하는 순간, 이 작업이 지닌 의미를 다시금 확신하게 된다. 그 울림이 작은 위로와 정서적 치유로 이어질 때, 저는 계속해서 이 길을 걸어갈 이유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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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러 사유할 수 있는 작품이길
-향후 계획이 있다면?
△1996년 고향인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제1회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후 30년 만인 내년, 진주 남가람박물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통해 고향 관객과 마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뉴욕, 독일 뮌헨과 함부르크 등에서 개인 및 초대전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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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기자 admin@slot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