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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8·15 광복절 사면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좀처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당내 성 비위 등 각종 논란 속에 당 지지율은 답보 상태고, 텃밭인 호남에서마저 국민의힘에 밀리는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통령 특별사면 이후 지도부에 복귀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다음 달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되면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수순까지 밟게 됩니다.
이른바 '조국 대망론'이 다시 불이 붙는 듯했지만 최근 당 지지율은 좀처럼 반등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진행된 한 여론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의 정당지지도는 3%로 개혁신당에 밀린 4위 창업중소기업대출 를 기록했습니다.
더욱 문제는 텃밭으로 분류되던 호남에서 한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에까지 밀렸다는 점입니다.
지난 총선 당시 호남에서 비례대표 득표율 1위를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조 위원장 특별사면 자체가 공정성 논란으로 민심의 반발을 불러일으켰고, 연이은 당 햇살론 창업대출 내 성비위는 '진보 정당'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지난달 15일) - "제가 책임지고 피해자의 상처 치유, 온전한 보상, 재발 방지, 제도 개선을 하겠습니다. 실천으로 응답하겠습니다."
여기에 '검찰개혁' 등의 이슈에서 민주당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선명성이 부각되지 못하 전세보증금 압류 는 점도 배경으로 읽힙니다.
다만, 조 위원장 개인의 인지도가 여전한 만큼 내년 지방선거를 통해 반전을 꾀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김지예